2729 장

카시마가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.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우이후의 아래쪽으로 흘끔거렸다. 어젯밤 우이후에게 길들여진 이후로, 그녀는 오늘 하루 종일 장링과 우이후 이야기만 했다. 세 마디 말 중에 우이후 얘기가 빠지지 않았기에, 저녁에 장링이 오늘 밤 우이후와 함께 식사하자고 했을 때 그녀는 너무 기뻐했다.

우이후는 그녀들을 모두 편안하게 자리잡게 한 후, 한 명씩 키스하고 호텔을 떠나 서산 왕묘로 향하려 했다. 그런데 이제진이 그의 손을 잡고 같이 나가려고 하자 우이후는 매우 놀랐다. "자기야, 이게 뭐야? 너도 가고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