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66 장

이 늙은이가 말하는 것이 재미있어서, 송 사장은 그를 대문까지 배웅하기로 결정했고, 시간 날 때 자주 오라고 당부했다.

"송 사장님, 이번 먼 여행은 취소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"

소송과 몇 마디 인사를 나눈 후, 노반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렇게 말했다.

송 사장은 웃었다, 마치 봄날의 꽃처럼 들뜬 모습으로. "왜요? 혹시 길에 위험이라도 있나요?"

"허허, 별거 아닙니다. 그저 당신에게서 몇천 위안이나 더 뜯어내려고 했을 뿐인데, 이렇게 경계하실 줄은 몰랐네요. 그만두겠습니다."

노반은 다소 수줍게 웃으며, 가볍게 고개를 끄...